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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호주

직접 체험한 영어 인사말 호주편vs미국편

호주에서 일을 시작한 지도 거의 2주가 다 되어 갑니다. 아직 2주라는 시간 밖엔 안됐지만 매장에서 세일즈(Sales person)로 일하면서 들은 호주 인사말과 그리고 제가 미국에 거주했을 때 많이 듣고 쓰던 인사말에는 비슷하면서도 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제가 배운 것을 토대로 여러분들에게 잠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미국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을 먼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미국


1) 쇼핑하러 갈 때 ( 매장에 들어갈 때 ) / 안부 묻기


staff(직원) : How is it going? (하우짓고인) / How are you doing? (하유두인) 

나 : good / pretty good / I am alright / 



저는 처음 미국에 가서 적응이 안됐던 점이 안부를 묻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쓴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선 매장에 들어갈 때 매장 점원이 오늘 어떠세요? 이런 얘기 안하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외국은 이런 말이 정말로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다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충격이었던 점은 우리나라에서 안부묻기를 영어로 하면 아마 십중팔구 how are you?를 떠올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것은 그리고 실제로 미국에서 how are you를 쓰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대부분 위에 적힌 영어를 구사하곤 합니다. 처음에 how are you doing?이란 말을 들었을 때 what are you doing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말일까 몇 초간 곰곰이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마찬가지로 how is it going이란 말도 아마 미국에 가시면 많이 들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표현은 단지 쇼핑하러갈 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가령 새로운 사람은 만났을 때나 친구를 만났을 때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기에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여하튼 저렇게 묻는다면 그냥 good(괜찮아) 이런식으로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2) 쇼핑(계산)이 끝나고 갈 때


staff(직원) : Have a good one / Have a good day.

나 : you too. 

 


반대로 물건 계산을 다하고 나갈 때 직원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Have a good one이라는 문구인데요. 솔직히 저도 미국가서 처음 들었습니다. 의미는 have a good day와 다르지 않지만 저렇게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호주


1) 쇼핑하러 갈 때 ( 매장에 들어갈 때 ) / 안부 묻기


staff : How are you? / Good day mate! 


호주는 우리가 평상시 알고 쓰는 how are you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호주만의 특별한 영어가 또 있는데요. Good day(G'day)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많이 쓰는 편인데 그냥 인사말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쇼핑(계산)이 끝나고 갈 때


staff : Have a good day

호주인 : Cheers! / Cheers, mate! / Thanks, mate!


일을 하다보면 Cheers라는 말 하루에 정말 열번은 넘게 듣습니다. cheers하면 건배가 먼저 떠오르지만 여기선 음.. thanks와 비슷한 의미로 많이 쓰지 않나 생각됩니다. 남자분들은 특히 십중팔구 cheers를 엄청 많이 씁니다. 그리고 뒤에 mate를 붙이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그냥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아마 호주에 오시면 정말 많이 듣게 될 말이니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