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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호주

[시드니 여행] 1.시드니 게스트하우스(백팩커) 예약하기

다음 주면 시드니로 출발하네요. 매우 기대됩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숙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숙박업소를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하루만 자는 거라 하루에 100불 정도되는 호텔에 머물까도 했지만 뭐 혼자 가는데 돈을 쓸까 싶어서 그냥 저렴한 백팩커를 알아봤습니다. 우선 시드니 백팩커라고 검색을 하면 대다수의 사이트가 아래 세 개의 업소를 best라며 추천해 줍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도 대부분의 한국분들이 이 세 군데(YHA, Bounce, wake up!) 중에 한 곳에 머무시는 것 같더라고요. 

 

 

 

 

가격은 위에 써있는 것처럼 비싸지 않습니다. 위의 백팩커 업소들도 뭐 방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렇게 올라온 것이지 만약에 우리가 생각하는 이층 침대가 있는 8인실 혹은 6일실의 방을 고른다면 가격은 다릅니다. 보통의 경우 평균 1박에 40불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게스트하우스 중에 하나인 바운스 시드니라는 곳인데요. 보시다시피 6인실이던 8일실이던 40불 정도에 가격이 맞춰져 있습니다. 저도 많이 찾아봤는데 이게 평균 1박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30불 정도짜리도 있지만 시설이 매우 좋지 않거나 위치가 시내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위에 보시면 6베드 혼성 룸도 있습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도 혼성룸을 많이 운영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하튼 처음엔 저도 이런 곳에서 머물까도 싶었지만 유명한 곳일수록 왠지 사람도 많을 것 같고 다른 불편 사항들도 있을 것 같아 다른 곳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가 게스트하우스를 골랐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위치

 

우선적으로 제가 구경할 곳들과 가까워야 했습니다. 그게 걸어서였던 버스나 트램을 이용해서든 일단 가까워야 했습니다. 저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도심을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이 제 목적이었기에 이 세 곳과 가까운 위치에 방을 구해야 했습니다. 

 

구글링을 막 해보니, 바로 위에 나온 지역(CBD, Darling Harbour, central station 등)이 가장 시드니에서 머물기 좋은 위치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달링 하버도 보고 The Rocks지역도 찾아보고 했지만 딱히 저렴한 곳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대다수의 백팩커/게스트하우스들이 센트럴 스테이션 주변에 있더라고요. 바로 여기다 싶어서 지역은 여기로 정했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이 위치에서 하버브릿지랑 오페라하우스까지 걸어서 30분 정도밖에 안걸리더라고요. 

 

2.교통편

 

위치를 센트럴 스테이션으로 이미 정했기 때문에, 교통은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게스트하우스와 센트럴 스테이션이 얼마나 가깝냐라는 것이었죠. 너무 멀면 걷기 귀찮습니다.

 

3.숙소 청결도, 숙소 인테리어

 

가끔 어떤 게스트하우스들을 보면 참 말도안되는 청결 상태에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솔직히 비슷한 돈을 내고 머물 것이라면 하루라도 깨끗하고 안락한 곳에서 머물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도 안 지켜지는 곳이 많더라고요. 이런 곳은 피해야 하겠죠?

 

4.가격

 

아까 찾아본 것처럼 40불 정도 선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기준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검색하던 도중에 딱 알맞는 숙소를 발견했습니다.

 

 

더 팟 시드니라는 곳인데, 일단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침실이었습니다. 개인 커텐이 있었거든요. 이 외에도 교통, 위치, 가격도 모두 안성맞춤입니다. 이 곳 리뷰를 보니까 8.9로 매우 우수합니다. 한국인 여행객들도 몇 분 보였지만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도 별로 리뷰가 없더군요. 뭔가 그래서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바로 결제하면 34불 밖에 안하죠. 2개 밖에 안남아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캡슐 형태입니다. 싱가폴에서도 이런 캡슐 호텔(?)에 머문 적이 있는데 엄청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다른 백팩커와는 다르게 공간도 조금 더 넓어보이고 무엇보다도 커튼이 있는게 가장 좋네요.

 

 

그 밖에도 공용 화장실이라던지 주방이라던지 엄청 깨끗해 보였습니다. 물론 직접 가봐서 볼 문제이지만 리뷰를 통해 봤을 때에는 잘 관리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리셉션이라고 하네요

 

 

구글 지도에서 본 더 팟 시드니의 위치인데요. 오페라하우스까지 얼마나 걸리나 봤더니 걸어서 약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걸어가도 무리가 없는 거리입니다. 가다가 구경도 하고 하다 보면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만약 시티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센트럴 스테이션과의 거리입니다. 약 550미터이며 걸어서는 7분 정도가 걸리네요. 가서 얼마나 트레인을 자주 타고 다닐지 모르겠지만 뭐 일단 트레인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좋습니다. 빨리 다음주 화요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시드니에 도착해서 더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