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TECH/제품 투어

아이폰7 아쉬운 점 7가지

오늘 한국 시각 기준으로 새벽 2시에 애플에서 아이폰7을 발표했습니다.애플 홈페이지에 들어가 아이폰7 디자인을 보는 순간 왠 아이폰6랑 거의 비슷한 핸드폰이 아이폰7이라며 당당하게 광고를 하고 있더군요. 애플도 이제 참신한 디자인은 더이상 없는 것일까라고 생각하며 저의 기대감은 실망으로 변했습니다. 그 외에도 딱히 아이폰 7을 사야겠다라는 특출난 장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출시된 아이폰7의 아쉬운 점 7가지를 말해보겠습니다. 


1. 아이폰6와 비슷한 디자인




어느 것이 아이폰6이고 어느 것이 아이폰 7일까요? 물론 정답은 알고 계시겠지만 차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이폰 7(왼쪽 2개)과 아이폰 6(오른쪽 2개)가 매우 유사합니다. 차이점을 굳이 찾아본다면 기존 아이폰6에 있던 흰색 라인이 사라져 있다는 것 말고 차이를 찾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아이폰 7에 남은 흰색 라인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앞면은 기존 아이폰6와 다른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색도 똑같고 전면 카메라, 홈버튼, 전원 버튼 등 위치도 다 똑같습니다. 



2. 여전한 카툭튀




카툭튀는 여전합니다. 아이폰 6 같은 경우에도 카툭튀라서 혹평을 많이 들었는데 바꿀 의지는 없었나 봅니다. 평평하게 들어가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3. 64GB는 미궁속으로




기존에는 16GB, 64GB, 128GB가 있었다면 이번엔 16GB를 없애고 32GB와 256GB를 추가했습니다. 아마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저장해 두시는 분이시라면 공간이 적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보완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전히 64GB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솔직히 32GB나 64GB가 가장 사람들이 많이 쓸텐데 64GB를 없앴다는 것은 적은 32GB 사거나 많은 128GB 짜리를 사라라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가격 조절을 해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한 것 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4. 통일성 없는 카메라




왼쪽이 아이폰 7이며 오른쪽이 아이폰 7 plus입니다. 왼쪽 위 후방 카메라 쪽을 보시면 디자인이 다릅니다. 아이폰 7은 그냥 기존 아이폰 6처럼 카메라가 박혀있지만 아이폰 7 plus는 카메라가 듀얼 카메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이폰 7에도 똑같이 듀얼 카메라를 통일성 있게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5. 사라진 이어폰 잭




아이폰 7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아래 부분입니다. 기존 아이폰 6의 경우 왼쪽에 스피커 대신에 이어폰 잭이 있었으나 그것을 없애고 아이패드처럼 스피커로 교체한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이어폰 잭을 없앤 것은 미래를 내다 봤을 때는 필연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까진 조금 이른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대신 아래 처럼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고 구매를 원치 않는 경우 충전 케이블에 연결하는 이어폰을 줍니다.






6. 똑같은 카메라 화소





기존 아이폰 6도 1200만 화소였는데 이번에 나온 아이폰 7도 1200만 화소로 동일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7이 1600만 화소인데 화소를 조금 더 높여 출시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무리 아이폰으로 뭐 사진이 잘 찍힌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펙도 높아져야 하는데 제자리에서 머무는 것 같아 좋진 않습니다. 



7. 어두운 색상 




이 부분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조금 더 밝은 색상을 (예를 들면 흰색) 추가했으면 더 이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추가된 black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jet black (맨 오른쪽)는 너무 어두워서 애플 로고도 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봐야 알겠지만 너무 다크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폰 7와 관련하여 아쉬운 점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로서 이번 아이폰 출시 만큼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과연 흥행이 될지 안 될지는 감히 예언할 수 없지만 이런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도 개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