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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제품 투어

아마존 NEW 킨들 오아시스(Oasis) 투어

아마존에서 미국 날짜 기준으로 2016년 4월 27일에 새 킨들을 발표할 예정인가 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실 제품은 킨들 오아시스라는 제품인데요. 

기존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서 킨들 오아시스의 특징과 가격 그리고 장점 및 단점을 꼼꼼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마존 킨들 신제품 오아시스>

(Amazon Kindle d)



우리나라에 YES24의 크레마, 리디북스의 리디페이퍼, 교보의 Sam이라는 이북 리더기가 있다면, 미국에는 이북 리더기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kindle이 있습니다. 이북 리더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킨들이라는 제품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2016년 4월 이전까지 킨들은 크게 3가지(일반 킨들 제품, 킨들 페이퍼화이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킨들 보야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킨들 보야지가 2014년 10월 출시된 이래로 약 1년 반 동안 킨들 새 제품 출시는 잠잠하나 했더니, 드디어 아마존에서 새 제품(kindle oasis)을 공개했습니다. kindle Oasis를 기존 제품과 비교하여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킨들 페이퍼화이트 실 사용기를 얼마 전에 적었습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에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 주세요.

http://techdaddy.tistory.com/13





1.디자인


킨들 오아시스 디자인을 보는 순간 도대체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기존 제품에 비해 디자인은 매우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디자인으로만 놓고 보자면 저는 Voyage가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며 그다음으로 Paperwhite 제품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kindle voyage 앞 면>                                                              <kindle voyage 뒷 면>

 

위에는 킨들 보야지(kindle voyage)의 디자인입니다. 특히 뒷면 디자인이 매우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앞모습 또한 킨들 오아시스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반면 킨들 오아시스의 디자인을 보시면 한 손으로 들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오른쪽에 버튼을 위치시켜 놓았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디자인 측면으로서 많이 후퇴한 느낌입니다.



2. 편의성


편의성 측면에서 보면 아래 보시다시피 킨들을 잡을 수 있는 그립(grip) 같은 것이 있습니다. 다른 킨들 제품을 이러한 그립이 없는 데 비해 새 제품은 그립을 추가하여 편의성을 도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손으로 잡고 책을 보기에 매우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킨들을 누워서 볼 때 매우 편할 것 같습니다. 얼굴에 떨어질 일은 없겠네요. 페이퍼화이트같은 경우는 한 손으로 잡고 누워서 보기에는 살짝 불편한데 말이죠.


                                          <킨들 오아시스 측면 모습>



3. 킨들 오아시스 스펙





위에 보시면 킨들 스펙이 상세하게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간단하게 번역을 해서 아래 적어드리겠습니다. 


디스플레이 - 6인치 화면/ 화면 밝기 조절기능 / 300ppi (PPI = pixel per inch) / 최적화된 폰트 기술


용량 - 4GB, 몇천 권의 책을 넣을 수 있는 크기


무게 - 와이파이만 되는 킨들 오아시스 : 131g

        와이파이 + 3g 기능이 추가된 킨들 오아시스 : 133g

        커버 무게 : 107g


사이즈 - 가로 x 세로 x 두께 - 143mm x 122mm x 3.4mm


배터리 - 한 번의 충전으로 8주까지 사용 가능 ( 와이파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밝기는 10, 하루에 30분씩 책을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충전 시간 - 3시간 미만 


킨들 오아시스 사용 가능 파일 포맷 : .azw3   .azw  .txt   .pdf   .mobi   .prc  


A/S - 1년 보증


구성품 - 킨들 오아시스, 킨들 충전 커버, USB 2.0 충전 케이블, 사용 가이드





4. 기존 킨들제품과 차이점


1) 가격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비싼 느낌이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들이 79불 119불 199불인 것을 고려했을 때 킨들 오아시스의 가격은 무려 289불(WI-FI 버전)이나 됩니다. 거의 100불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네요. 제가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 제품만으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책 읽는 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으며, 화질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만약 제가 킨들을 처음 구매한다고 할지라도 과연 289불이나 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킨들 오아시스를 구매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보통 이북리더기 가격이 100불 전 후반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죠.너무과소비 같은 느낌이 듭니다. 


2) 무게


무게는 여태까지 나온 킨들 중에 단연 가장 가볍습니다. 약 131g인 킨들 오아시스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바로 이전 세대인 킨들 보야지보다 50g정도 가볍습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는 모르겠으나 가벼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충전 커버를 같이 가지고 다닌 다면 200g이 훨 씬 넘기에 무게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거나 더 무거울 것 같습니다. 



3) 사이즈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얇아졌습니다. 이 또한 커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입니다. 스크린 사이즈는 6 inch 기존 제품과 동일합니다. 


4) 용량


용량은 4GB로 몇천 권의 책을 동시에 넣을 수 있으며 기존 제품과 동일합니다. 


5) 배터리*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배터리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면 기존 제품은 배터리가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닳아버리지만 킨들 오아시스는 최대 8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배터리 사용 기간이 매우 길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충전 커버


기존 제품에는 충전 커버가 구성품에 포함되어있지 않았으나, 킨들 오아시스를 구해하면 박스에 아마존 로고가 박혀있는 충전 커버를 함께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7) 외형적 특징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버튼과 뒷 면에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그립이 추가되었습니다. 






과연 킨들 오아시스는 흥행일까 아니면 쪽박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 제품보단 덜 팔릴 것 같다고 예상합니다. 기본적으로 후퇴한 디자인과 특히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가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뭐 언제나 대중의 반응은 예상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단정 지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위처럼,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수요가 많아 27일 이후에 발송된다고 글을 올려놓았는데 과연 사실일지 아닐지는 27일 이후가 돼봐야 알 것 같습니다. 현재는 Pre-order 기간이며 스페셜 오퍼도 제공한다고 하니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직구를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이상으로 킨들 오아시스 투어를 마치겠습니다!